WBC도 최강 ‘오타니’의 단독 무대… 1라운드 B조 MVP 선정


(사진) 2023 WBC에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 (EPA연합뉴스 제공)

WBC에서도 ‘최강 오타니’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2023 WBC 1라운드 B조 MVP로 선정됐다. WBC조직위원회가 15일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2023 WBC에서도 투수와 타자 역할 모두 최정상급 실력을 뽐냈다.

15일 NHK에 따르면, 1라운드에서 ‘타자 오타니’는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고, ‘투수 오타니’는 첫 중국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까지 거머쥐었다.

2023 WBC에는 8타점을 기록한 요시다 마사타카 선수, 호주전에서 4이닝 무실점, 8탈삼진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 등 활약했던 다른 일본 선수도 많았지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의 압도적인 플레이가 높이 평가돼 MVP로 뽑혔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에는 1라운드 영상과 함께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며, 오타니 선수의 MVP 수상을 축하하는 글이 올라왔다.

일본은 지난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와 대전할 예정이며 이기면 미국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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