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IV 감염인 870명, 전년 대비 18%↓…지난 20년간 역대 최저


(사진) 일본 도쿄 시부야 모습 (EPA 연합뉴스)

일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신고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은 870명으로, 지난 20년 동안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NHK는 후생노동성 집계를 인용해 2022년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에서 HIV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속보치로 870명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년 대비 187명 감소했으며 비율로는 18% 감소했다. HIV에 감염된 870명 중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은 약 30%를 차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HIV 검사 건수도 줄었다. 작년에 실시된 검사 건수는 7만 3,104건으로 전년 대비 약 1만 5,000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HIV 검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HIV 감염인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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