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드럭스토어 기업, 3년 이내 모든 매장서 ‘담배 판매 중단’ 선언


(사진) 담배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대형 드럭스토어 운영 기업이 3년 이내에 모든 매장에서 담배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담배가 일본 소매점 진열대에서 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2,700개 이상의 드럭스토어를 운영하고 이 중 약 2,000개 매장에서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웰시아 홀딩스’는 10일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2026년 2월까지 모든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웰시아 홀딩스의 연간 담배 매출은 약 200억 엔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약 2%를 차지하지만, 기타 상품의 판매를 강화하여 매출 감소분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마쓰모토 다다히사 사장은 설명회에서 “10년 앞을 내다보고 확실하게 건강을 지향해 나감으로써 주민 및 지역에 확실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건강에 대한 기업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드럭스토어 업계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은 이전에도 일부 체인점에서 몇 개 매장 규모로 실시된 사례는 있지만, 업계 1위 기업이 전국적인 규모로 실시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결정이 다른 체인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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