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2년 연간 치매 실종자 1만 8천여명…10년 전 대비 2배↑


(사진) 노년층 정신건강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연합뉴스)

일본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환자는 1만 8,700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고 22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 연간 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환자(치매 의심 환자 포함)는 전년 대비 1,073명 늘어난 총 1만 8,709명으로 집계됐다.

NHK는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실종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10년 사이에 약 2배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마다 실종 건수가 늘어나자, 일부 지자체는 실종 방지책을 마련했다. 가족의 동의를 얻어 치매를 앓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GPS가 부착된 기기를 소지하게 하거나 지자체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옷에 붙이게 하는 등 관련 대책을 시행 중이다.

경찰청은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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