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강인화 위해 국내 생산력 강화를 과제로…日 2023년 통상백서


(사진) 경제산업성 = 도쿄도 지요다구 (산케이신문)

일본 경제산업성은 27일 2023년판 통상백서를 각료회의에서 보고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등 여파로 취약해진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국내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강인화를 위해 중국의 대체국으로 시장 성장성 및 정치 안정성에 대한 기대도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와 인구 증가로 내수 확대가 기대되는 인도와의 관계에 기대를 거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 생산력 강화도 과제로 꼽았다.

2020년 이후 공급망이 끊긴 경험이 있는 일본 기업은 ‘비제조업이 약 20%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약 40%로 절반 가까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 중에서도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일본과의 거리가 가까운 중국은 최근 10년간 판매 및 조달 부문에서 가장 중시된 국가임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공급망 끊긴 사례가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안보상 리스크를 꼽았다.

공급망 강인화를 위해서는 국내 생산력 강화를 과제로 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물량 부족 상태가 드러난 ‘반도체와 축전지 등 전략 물자 공급을 일본에 요구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무역 적자가 역대 최대가 된 것도 언급했다. 연료 가격 급등이 주된 원인이지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 사고 이후 두드러진 ‘화석연료 의존’에 경종을 울렸다. 안전성을 확보한 원전을 이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27-LTXYDYXCGFMOHPXHLDWYUBDE3U/  2023/06/27 11:23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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