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탈탄소 캠페인 애칭 ‘데코 활동’…전국민 동참 독려 운동


(사진) 일본 도쿄 에도가와구 풍경 (AFP=연합뉴스)

일본 환경성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실질적인 배출량 제로(0) 실현을 목표로 전 국민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탈탄소 캠페인’을 두고 ‘데코 활동’이란 애칭으로 부르기로 했다. ‘데코 활동’이란 탈탄소를 뜻하는 디카본(Decarbon)과 친환경을 뜻하는 에코(Eco)를 조합한 합성어 ‘데코’에 활동을 붙인 말이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시드니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하시 나오코, 개그 콤비인 샌드위치맨 등 총 11명이 선정위원을 맡아 진행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

이듬해 10월, 환경성은 목표 실현을 위해 주택 단열 개수 및 태양광 발전 설치 등 범정부 차원에서 생활 속에서 탈탄소를 실천하는 전 국민 운동에 나섰다.

당시에는 이를 두고 ‘탈탄소로 이어지는 새로운 풍요로운 생활을 만드는 국민 운동’이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정착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지난 5~6월 두 달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탈탄소 캠페인 애칭이 ‘데코 활동’으로 선정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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