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고생 식품 알레르기 환자 9년간 1.3배 증가… 계란 알레르기 최다


(사진) 어린이 알레르기 환자 (PG) (장현경 제작, 연합뉴스 제공)

우리 몸의 면역계가 특정 항원에 과도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최근 일본에서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학교보건회가 2022년도 전국 공립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은 응답자의 6.3%에 달하는 52만 6,7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2013년도 조사의 40만 7,546명(응답자의 4.5%)보다 1.3배 증가한 수치다.

일본 매체 요미닥터는 22일 최근 영유아 시기에 발병한 알레르기가 초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증가하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과일류 알레르기가 발병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특히 호두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고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일본에서 알레르기 표시가 의무화된 바 있다.

조사에서는 식품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 계란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초중고생 4명 중 1명이 계란 알레르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일류, 갑각류, 열매류, 땅콩 등이 뒤를 이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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