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HD, 공장 재생에너지화 사업을 1천억엔 규모로…내년 가을 영국에서 실증실험


(사진) 수소, 태양광, 축전지를 조합해 공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파나소닉HD 실증실험 = 시가현 구사쓰시 (산케이신문)

일본 파나소닉홀딩스(HD)는 수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축전지를 조합해 공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실증실험을 영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발표했다. 2023~2024년에 걸쳐 총 2천만 파운드(약 37억 엔)를 투입해 웨일스에 있는 자사의 전자레인지 제조 공장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으로 내년 가을경부터 실증을 시작할 전망이다.

향후 파나소닉HD는 공장의 재생에너지화 시스템을 판매해 2030년 매출액 1천억 엔을 목표로 잡고 있다.

파나소닉HD가 전개하는 공장 재생에너지화는 연료전지를 통한 전력 공급에 더해 낮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보충하고 남은 전력은 축전지에 저축한다. 3가지 전지의 융합으로 날씨에 좌우되기 쉬운 태양광 발전의 단점을 해소한다. 또 수소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대규모 토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건물 옥상 등에 도입할 수도 있다.

2022년 시가현 구사쓰공장에서 실증실험을 시작했으며, 연간 소비전력의 약 98%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를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에너지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나소닉HD의 재생에너지화는 발전소로부터 전력 공급이 끊겨도 공장을 계속 가동시킬 수 있다. 영국 다음으로 독일에서도 실증실험을 실시해 유럽에서의 사업 전개를 발판으로 한다.

파나소닉HD 담당자는 “(전력 공급원을) 분산할 필요성에 대해 유럽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의 날씨와 환경 차이에 대응하는 노하우를 실증을 통해 축적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와시마 히로토)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114-IHZ4QTSZFFKYZLQM6ID3UENXPY/  2023/11/14 21:26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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