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많이 발행된 자서전 ‘창가의 토토’, 기네스 세계 기록 경신


(사진) 일본 배우 구로야나기 데쓰코(90)가 펴낸 자서전 ‘창가의 토토’ (사진 출처: 일본 출판사 고단샤 홈페이지)

일본 배우 구로야나기 데쓰코(90)가 펴낸 자서전으로 국내외 2,50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창가의 토토’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행된 자서전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18일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지난 14일 ‘창가의 토토’는 ‘가장 많이 발행된 단일 저서의 자서전’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1981년 출간한 ‘창가의 토토’는 구로야나기 데쓰코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펴낸 자전적 소설이다. 조금 독특한 소녀였던 주인공 토토는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해 학교로 옮기게 되는데, 새로운 학교인 도모에학원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책이다. 올해 10월 ‘속 창가의 토토’라는 이름으로 후속편이 공개된 바 있다.

고단샤에 따르면 출간 이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글로벌 누적 발행 부수는 2,511만 3,862부(올해 9월 기준)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된 <창가의 토토>가 이달 8일 개봉한 바 있다. 일본 흥행통신사가 매주 발표하는 ‘일본 영화 랭킹’에 따르면 12월 8~10일 흥행 순위에서 <창가의 토토>는 개봉과 함께 6위에 올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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