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건강식품 ‘붉은누룩’이 부른 공포…사망 4명, 입원 106명


(사진) 일본 대형 제약사 고바야시제약 간판 2024.03.28 (AFP=연합뉴스)

일본 대형 제약사 고바야시제약이 제조·판매한 ‘홍국’ 성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숨진 사망자가 오늘(28일) 2명 늘어나면서 총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해당 제약사가 공급한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현재 일본은 ‘홍국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8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홍국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떠한 시책이 필요한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며 “필요하다면 모든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 작용, 항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외에도 해당 상품을 섭취하고 신장질환을 유발해 입원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27일 기준, 106명이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입원 환자 26명에 비해 약 4배 늘었다.

고바야시 아키히로 고바야시제약 사장은 28일 오사카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 뒤 “피해 확대 방지와 원인 규명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전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약사는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3종류의 기능성 식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조사 중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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