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U, 경제안보로 협력 강화…반도체 조달, 탈중국 의존


(사진) 일본과 EU의 협력 강화 이미지 (교도통신)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를 포함한 전략물자 조달 등 경제안보를 둘러싸고 공조를 강화하는 데 합의하기로 한 사실이 28일 정부 관계자 취재로 알려졌다. 5월 초, 파리에서 열리는 각료급 ‘일본-EU 고위급 경제 대화’에서 중국을 염두에 두고 특정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등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경제 대화에는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 EU의 돔브로우스키스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투명하고 강인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 추진 등을 담는다. 미국과 동지국을 끌어들여 국제 규범 마련을 주도하고, 전략물자 공급망을 포함한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중국은 값싼 반도체와 전기자동차(EV), 태양광 패널 등으로 세계 시장에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일본과 서방 정부는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중국이 무역 규제 등으로 다른 나라의 정책에 압력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과 유럽은 우려사항을 공유하고 협력해 대처해 나갈 것을 확인할 방침이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57237223605109642  2024/04/28 22:0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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