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3석 보궐선거…자민당 ‘전패’ 비자금 역풍 맞아, 정권에 타격

(사진) 중의원 시마네 1구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만세하고 있는 가메이 아키코(중앙) = 28일 밤, 마쓰에시 (교도통신)

일본 중의원 3석을 뽑는 보궐선거는 28일 투개표가 이뤄졌고, 자민당이 전패했다. 유일하게 여야 대결을 펼친 시마네 1구에서 입헌민주당 전 의원이 당선됐다. 파벌의 비자금 사건이 역풍을 맞은 자민당은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에서 독자후보를 내세우지 못해 이례적으로 부전패에 몰린 데다 시마네 1구에서도 패배했다. 3석은 원래 자민당 의석이었던 만큼 기시다 정권은 타격을 입게 된다. 입헌민주당이 3개 선거구를 모두 휩쓸었다.

보궐선거 3석은 비자금 사건 이후 첫 국정선거다. 내각 지지율이 20%대로 저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민당에 대한 강한 비판이 입증된 형국이다. 기시다 총리는 6월 정기국회 회기말에 맞춘 중의원 해산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당내에서 신중론이 확산되는 건 피할 수 없다. 해산 전략을 재고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시마네 1구에서 승리한 입헌민주당 전 의원인 가메이 아키코(58)는 비자금 사건으로 자민당을 비판하고 있다. 자민당 신인이자 전 주고쿠재무국장인 니시코리 노리마사(55, 공명당 추천)는 지지 조직을 다지지 못했다. 나가사키 3구는 입헌민주당 전 의원인 야마다 가쓰히코(44, 사회민주당 추천)가 일본유신회 신인이자 입시학원을 경영하는 이노우에 쇼이치로(40, 교육 추천)를 눌렀다.

도쿄 15구는 입헌민주당 신인이자 전 고토구 의원인 사카이 나쓰미(37)가 다른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사진) 국회의사당 (교도통신)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57270831895511226  2024/04/28 23:44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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