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외교 연설을 통해 한국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관계의 중요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연설에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는 한국에 대해 “한국 국내의 일련의 움직임에는 계속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겠지만 현하의 전략환경 하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해 앞으로도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또, “안전 보장 환경이 엄밀해지는 가운데, 일미 동맹의 강화 및 동맹국·동지국과의 연계,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계의 3개를 중시해, 일본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실현하고 국제사회를 분단으로부터 협조로 이끄는 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한 것을 언급하며 “미일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기축이며 그것을 충실하게 강화해 나가는 것은 이시바 정권의 최우선 사항이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사이에서도 공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미일 협력을 더욱 높이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G7(주요 7개국)과 ASEAN(동남아시아 제국연합)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미국-호주 4개국 및 한미일, 일본-미국-필리핀 3개국을 연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편 중일관계에 대해서는 “과제와 현안을 줄이고 협력과 연계를 늘려가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의 조기 수입 재개와 현지에서 구속된 일본인의 조기 석방에 전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 북한을 둘러싸고 핵과 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진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