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日 국회의원단 세종시 첫 방문, 양국 균형발전・스마트시티 논의


(사진) 일본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 소속 국회의원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일본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 소속 국회의원단이 지난 27일 세종시를 방문해 양국 간 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일본 방문단은 전 총무대신 노다 세이코 의원, 오오카 토시타카·코모리 타쿠오 의원 등 일본 중의원 의원 3명을 포함한 총 1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본 국회의원단이 공식적으로 세종시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27일, 일본 자민당 정보통신전략조사회 소속 국회의원단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만나 수도권 집중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세종시의 출범 배경과 주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전 총무대신이자 지방창생·저출산대책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노다 의원 및 지방창생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오오카 의원, 지역 콘텐츠 산업 진흥과 통신 기반 지역활성화에 주력해 온 정책 실무자 코모리 의원 등 이번에 세종시를 방문한 일본 국회의원들은 모두 균형발전과 수도권일극체제 해소에 관한 정책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는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스마트시티로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기반 행정 등 미래도시 선도 정책과 도시 면적의 52%를 차지하는 녹지공간을 활용한 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논의 및 한-일 양국 모두 저출생과 지역소멸 등 국가 발전 저해 요인 심화가 지속되는 등 공통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됐다.


노다 세이코 의원은 “정보통신(IT)과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조만간 세종시를 다시 찾아 구체적인 정책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일본 국회의원단이 처음으로 세종시를 방문했는데, 앞으로 양국 간 활발한 정책교류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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