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 -0.2%… 식료품 소비가 침체되어 1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 보여

도쿄항의 컨테이너선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내각부가 16일 발표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국내총생산(GDP·속보치)가 연율 환산 기준 0.7%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식료품 소비가 침체되어 1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날 일본 매체 TBS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적인 GDP는 전 분기 대비 0.2% 줄었으며, 일본 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1분기 -0.4% 이후 4분기 만이라고 전했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0.9%), 3분기(0.2%), 4분기(0.6%)는 상승세를 보였고, 계속되는 고물가를 배경으로 소비자들의 절약 기조가 높아지면서 고가의 쌀이나 야채 등 식료품의 소비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또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관세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는 가운데  4분기 만에 순수출이 -0.8%로 마이너스로 돌아서 최종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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