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대대적인 개각 단행에도 지지율 부진…자민당 지지율 35%


(사진) 10일, 제2차 기시다 내각의 새 인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0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통일교 스캔들로 하락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했지만, 지지율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사가 제2차 기시다 내각의 출범에 맞춰 실시한 긴급 전국 여론조사(10~11일)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개각 직전인 지난 조사(이달 5~7일)에서 6% 포인트 하락한 51%로 역대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34%(지난 조사 32%)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기시다 총리가 새 각료에게 통일교와의 관계를 스스로 점검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충분한 대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번 대대적인 인사 개편과 관련해서는 ‘긍정 평가’ 45%, ‘부정 평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상에 고노 다로 자민당 홍보본부장 기용에 관해서는 ‘긍정 평가’ 63%, ‘부정 평가’ 21%였으며,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용에 관해서는 ‘긍정 평가’ 32%, ‘부정 평가’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질문에 자민당은 35%(5~7일 조사·38%)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래 가장 낮았다. 자민당의 지지율은 자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참의원 선거 직후인 7월 11~12일 지난 조사의 44%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입헌민주당 6%(6%), 일본유신회 5%(5%), 공명당 3%(3%), 공산당 3%(3%), 레이와신센구미 2%(1%), 참정당 2%(2%) 등으로 야당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37%(36%)였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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