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쌀값 3년만에 상승…생산량 대폭 감소 영향


(사진) 노랗게 익은 벼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쌀값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올해 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아사히신문은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쌀 업체 간 거래가격은 올해 9월 1만 3,961엔(현미 60kg당, 세금 포함)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6엔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주식용 쌀 재배에서 사료용 쌀·밀 재배 등으로 전환을 촉구하자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료 등 생산 및 유통 비용이 상승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주식인 빵, 면류 등 대부분의 식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쌀값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식 수요 감소로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쌀 값은 1만 3,255엔으로 2020년보다 1,888엔, 2019년보다 2,564엔 감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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