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곳곳에 ‘시무식’ 관행 탈피하려는 모습


(사진) 설날 연휴를 맞은 도쿄 시부야 거리 모습 2023.01.03 (AP Photo/Eugene Hoshiko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관공서나 기업들은 설날 연휴가 끝나고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날에 시무식을 갖는다. 근무방식 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 같은 관행을 탈피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인다고 4일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이와키시는 올해부터 시무식을 폐지했다. 그동안 간부직원 등 200명 이상을 한 자리에 모아 새해 첫 영업일 오전 8시 반부터 10분 정도 시장이 연설하는 시간을 보내왔는데, 직원 휴가 등을 촉구하는 근로방식 개혁의 일환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2019년부터 시무식과 종무식을 모두 폐지한 바 있다. 도요타시 인사과 담당자는 “업무 개시일에 반드시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이 줄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해 발생 시 간부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위기관리 차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히로시마현도 2019년부터 시무식을 폐지했다. 현지사 연설을 사전에 녹화하여 업무용 PC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히로시마현 인사과 담당자는 폐지를 결정한 취지에 대해 “근무방식 개혁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향상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