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AXA, 새 주력 로켓 H3 발사 실패 원인은 ‘과전류’


(사진) 일본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시도하는 대형 로켓 H3 1호기 2023.03.07 (다네가시마 교도 AP=연합뉴스 제공)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6일 열린 문부과학성 전문가회의에서 새로운 주력 로켓 ‘H3 1호기’가 발사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두 차례나 H3 1호기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첫 발사 시도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37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로켓 발사대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를 뿐 기체가 날아오르지 않았다. 두 번째는 지난 7일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사를 시도했으나, 2단 로켓이 점화되지 않아 발사에 실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는 지난 7일 발사에서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은 원인은 탑재된 일부 기기에 큰 전류인 ‘과전류’가 발생해 필요한 전기가 전달되지 않아 점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기기들은 운용 중인 H2A 로켓과 설계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H2A 발사에 미칠 영향이 없을지도 포함해 원인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토 도시아키 JAXA 사업추진부장은 “H2A에서 변경된 부분이 원인으로 이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H3의 원인 규명을 진행하면서 향후 발사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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