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뱅크런 대응’ 주요 의제…日서 개최


(사진) 지난 2일,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스즈키 슌이치 재무대신(우측)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좌측)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니가타에서 내일(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 지역은행들의 줄파산을 배경으로 디지털 시대에 금융 시스템이 직면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NHK에 따르면 일본은 의장국으로서 연이은 미국 은행의 파산 속에 디지털 시대에 상정되는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등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과 협조하여 금융 시스템 강화에 힘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손쉽게 세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가 바다 건너편에 있는 금융사에 여파가 미치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파산 소식을 SNS로 접한 예금주들의 ‘자신들이 맡긴 돈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키웠고, 은행 경영에 대한 우려로 번졌다.

이에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감독과 규제 방안을 논의하고 금융 시스템 강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올해 일본이 의장국을 맡아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대신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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