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행 JAL 항공기 기타큐슈에 착륙…야간운항 제한 시간에 걸려


(사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하네다에서 출발해 후쿠오카에 도착할 예정이던 일본항공(JAL) 항공편이 엔진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도착 예정지가 아닌 기타큐슈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NHK는 JAL을 인용해 어제(11일) 오후 7시경 하네다-후쿠오카 항공편이 엔진 결함을 문제로 기체를 변경하면서 출발 시간이 약 3시간 지연됐고, 이 때문에 밤 10시 이후로는 야간 운항을 제한하는 후쿠오카공항까지 제시간 내에 도착할 수 없게 되자 목적지를 기타큐슈공항으로 선회해 밤 11시 넘어 기타큐슈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JAL 여객기가 제시간 내에 후쿠오카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하네다공항으로 회항한 일이 있었던 후로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 동안에는 24시간 운항하는 기타큐슈공항에 착륙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

후쿠오카공항의 커퓨타임에 따라 기타큐슈공항에 대신 착륙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AL에 따르면 이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280명 중 대부분은 JAL 측이 준비한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기타큐슈공항에서 후쿠오카시로 향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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