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감도 앗아갔다” 우크라이나 댐 붕괴, 日 교토서 피란민 지원 호소


(사진) 우크라이나 댐 붕괴로 지원을 호소하는 자우르 나비에브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피란민 = 교토시 시모교구 (산케이신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교토에 기거하고 있는 피란민들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 있는 카호프카 수력발전소 댐 붕괴로 인한 홍수 피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현지에서는 8천 명 이상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농업과 공업 등 다방면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발 피란민과 지원자 등 약 30명은 교토시 시모교구 시조카와라마치 교차로에 모여 ‘러시아는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등이라고 쓰인 플래카드와 수몰된 거리 사진을 들고, 모금 활동을 펼쳤다.

댐이 위치한 카호프카 출신으로 지난해 8월부터 교토첨단과학대(우쿄구)를 다니며 유학 중인 자우르 나비에브(19) 씨는 마이크를 들고 “댐 붕괴는 물리적인 인프라를 파괴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안도감도 앗아갔다. 사람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것은 하루도 안 돼 떠내려갔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원을 호소했다. 모금액은 현지에 전달할 방침이다. (다나카 유키미)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15-NQM77JA6NZJWZOK4DFPLWOL2IA/  2023/06/15 20:37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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