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민간 자금이 쟁점… 하야시 외무상, 영국 방문


(사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산케이신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21일(일본 시간도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부흥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설에서 일본의 지원 방침을 제시하고, 현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등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다.

부흥회의는 영국·우크라이나 양국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민간 투자의 촉진이 주요 테마다. 미국·일본·유럽 등 정부 및 민간기업이 초청받았으며,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20개사 전후가 참석할 전망이라고 한다. 일본, 우크라이나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 간 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 2월 침략이 시작된 이후, G7 회원국 등의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상자금 협력 등 자금 지원을 중심으로 경제 원조를 지속해 왔다.

침략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의 복구·재건을 위해서는 민간 자금을 동원해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정부 관계자)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5월 G7 정상회의(히로시마 서밋)에서는 복구·재건을 위해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비용을 4,110억 달러(약 58조 엔)로 추산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가 해방되면 재건 비용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데에는 장벽도 존재한다. 외무성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위험정보를 최고 수준인 ‘레벨 4’로 올려 대피 권고를 내린 바 있는데, 일본 정부는 IT 활용 및 전쟁보험 적용 등을 통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정비를 갖출 태세다.

하야시 외무상은 16일 기자 회견에서 “일본만이 할 수 있는 재건 지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오카다 미즈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620-LRHELK7EWNMJJACWAUD7P27HDA/  2023/06/20 18:59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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