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튀르키예 대지진에 추가 지원 표명…7천억원 상당의 엔차관


(사진) 기시다 후미오 총리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지난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복구를 돕기 위한 무상자금 협력과 한화 약 7,200억 원 상당의 엔차관 지원을 제안했다.

6일 NHK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시다 총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약 15분간 전화회담을 갖고 이 같은 지원 의사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월에 튀르키예를 덮친 대지진 피해의 잔해 처리와 의료 기자재, 중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총액 약 3,400만 달러(한화 약 445억 원)의 무상자금 협력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건을 돕기 위해 5억 5,000만 달러(한화 약 7,200억 원) 규모의 엔차관을 실시하고 재건계획 책정 지원과 공공시설 내진 보강 기술 지원 등 일본의 경험을 살린 기술 협력을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했고, 두 정상은 앞으로도 폭넓은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터키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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