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서 ‘경기 하강 위험’ 우려 잇따라


(사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이 16일 기자회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금융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하강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18일 NHK에 따르면 17~18일 양일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일본시간으로 어젯밤(17일) 첫날 논의를 마쳤다. 이번 G20 회의에는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치솟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서방국가 등 각국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 긴축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고, 참가국 사이에서 경기 하강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회의에 참석한 간다 마사토 재무관은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은 지속되는 세계적인 금융 긴축 등이 환율을 포함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긴장감 있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18일 열리는 이틀째 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채무 문제와 거대 글로벌 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과세 규정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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