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노르웨이, 아이슬란드도


(사진) EU가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철폐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기 정상회의 후에 공동 기자회견에 임하는 (왼쪽부터) 기시다 총리, 미셸 EU 상임의장,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 7월, 브뤼셀 (교도통신)

【브뤼셀/교도통신】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도입했던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3일 철폐했다. EU 집행위원회의 관련 지침이 발표되었다. 후쿠시마현 등 10개 현의 일부 식품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가 필요하지 않게 돼 생산자와 수출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EU의 철폐로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한국, 대만 등 9개 국가와 지역으로 줄었다.

10개 현은 후쿠시마를 비롯한 이와테, 미야기, 야마가타, 이바라키, 군마, 니가타, 야마나시, 나가노, 시즈오카다. 규제 품목은 단계적으로 축소되었고, 후쿠시마산 일부 수산물과 야생 버섯류, 미야기산 일부 산나물류 등이 남은 상태였다.

집행위원회는 모니터링 검사 등 과학적 지견을 토대로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해 유럽의회 및 회원국과 조율해 왔다. 지난 7월 13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마련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기 정상회의 후에 철폐를 발표했다. 집행위원회는 다음 날인 14일 규제 철폐를 포함한 관련 지침을 관보에 게재한 뒤 20일 후에 발효한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59607732647772949  2023/08/03 10:20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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