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유명 화과자점은 어디? 최신 순위 공개


(사진) 일본 교토 가모강을 환하게 비추는 폰토초 가게들 (사진 제공: JK-Daily)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심리와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많다. 그중에서도 일본의 ‘천년고도’로 불리는 교토는 수도가 도쿄로 바뀌기 전까지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으며, 지금도 교토 거리를 걷다 보면 이따금 마주치는 마이코와 게이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사찰 등 일본의 옛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의 옛 도읍이자 가장 일본다운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유명 관광지 ‘교토’의 전통 디저트에 관심이 있다면 주목해 주길 바란다.

11일 일본 매체 ‘네토라보’는 2023년 8월 한 달간 구글맵에 등록된 리뷰와 리뷰 건수를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교토 화과자점 순위를 공개했다.

1947년 개업해 올해로 77년째를 맞은 ‘사료 호센(茶寮 宝泉)’이 구글맵 4.5점(리뷰 768건)의 높은 점수를 받고 1위에 올랐다. 교토시 사쿄구 시모가모니시타카기정에 위치하며, 단바 검은콩을 사용한 ‘시보리마메 단바 쿠로다이주’ 등 화과자가 유명하다.

‘사료 호센’의 매력은 일본 전통 다실풍의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에 있다. 다다미 위에 앉아 고산수 정원을 바라보며 와라비모찌나 계절에 어울리는 화과자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이어 1682년 개업해 올해로 무려 342년째를 맞은 ‘아와모찌도코로 사와야(粟餅所 澤屋)’가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사료 호센’과 동일한 구글맵 4.5점(리뷰 673건)을 받았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온 전통 노포로 콩가루와 팥소 2종류의 아와모찌가 대표 상품이다.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콩가루와 팥소를 묻혀주기 때문에 갓 만든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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