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가현서 돼지열병 공포에 ‘비상’… 대형 농장 중심으로 의심 개체, 폐사체 속출

(사진) 일본 사가현에 드리운 돼지열병 공포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 사가현에 드리운 돼지열병(CSF) 확산 공포에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역 내에서도 규모가 큰 농장을 중심으로 돼지열병 의심 개체 및 감염으로 인한 폐사체가 속출하고 있다.

NHK는 어제(30일), 사가현 가라쓰시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돼 같은 날 밤 450여 마리 돼지의 처분 조치에 들어갔다고 31일 보도했다.

감염이 확인된 돼지농장에서 800m 정도 떨어진 다른 농장에서도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새끼 돼지 약 2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져, 돼지열병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해당 농장은 사육 중인 돼지 수가 약 1만 마리에 달하는 사가현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양돈장으로, 정부 검사에서 감염이 확정될 경우 사가현 당국은 자위대에 재해 파견을 요청해 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가현 당국은 감염이 확인된 농장 반경 3km 이내를 ‘이동제한구역’으로 지정해 돼지의 이동을 금지하고, 10km 이내를 ‘반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구역 밖으로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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