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버스기사 부족에 ‘감편 운행’ 이어져…2030년 3.6만명 부족


(사진) 고층 건물 늘어선 일본 도쿄 도심 모습 (연합뉴스)

일본에서는 운전기사 부족으로 버스 운행 편수가 잇따라 줄면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7년 후인 2030년에는 전국에 3만 6,000여 명의 운전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NHK에 따르면 일본버스협회는 전국 버스회사 778개사를 대상으로 운전기사 실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적으로 12만 1,000여 명의 운전기사가 필요한 데 반해, 실제 운전기사는 11만 1,000여 명으로 약 1만 명이 부족하다.

운전기사의 고령화도 심각하다. 2030년에는 전체 운전기사가 9만 3,000여 명까지 감소해 운전기사가 부족한 만큼 ‘버스 부족’ 현상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국토교통성은 택시와 버스, 트럭 등 운전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 대상을 외국인 근로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에 외국인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마련된 체류 자격 ‘특정기능’에 ‘자동차 운송업’ 추가하는 방향으로 출입국재류관리청과 논의 중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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