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이볼의 성지’ 일부 인테리어, 산토리 증류소로 이전… 추억의 장소 재현


(사진) 일본 하이볼의 성지 ‘바 쓰유구치’의 주인 故 쓰유구치 다카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폐점한 일본 하이볼의 성지 ‘바 쓰유구치’ 일부 인테리어가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로 이전되어 1일 관계자들에게 추억의 장소를 공개했다.

마쓰야마시에 위치한 ‘바 쓰유구치’는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진 작은 바로, 유명인사 등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며 ‘일본 하이볼의 성지’라고 불렸지만 지난해 아쉽게 64년 역사에 막을 내렸고, 가게 주인 쓰유구치 다카오 씨도 올해 9월 세상을 떠났다.

2일 NHK는 함께 가게를 꾸려온 아내 도모코 씨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가게의 추억이 재현된 공간을 눈물을 흘리며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도모코 씨는 NHK 인터뷰에서 “남편이 살아 있다면 매우 기뻐할 것 같다. 바 쓰유구치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팬들에게 전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다카나시 산토리 시코쿠지사장은 “양주 문화를 일본에 퍼뜨린 레전드라고 생각한다. 이전된 장소를 일반인에게 공개할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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