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의 연말 보너스 증가 전망…엔화약세 수익 개선 영향


(사진) 일본 엔화 (연합뉴스)

일본 기업들의 올겨울 보너스 지급액이 엔화 약세를 통한 기업의 수익 개선과 서비스 소비 회복세 등을 배경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일본 민간 싱크탱크 4개사는 정부 통계 자료 등을 토대로 직원 5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의 올겨울 보너스 1인당 평균 지급액을 예측했다.

각 민간 싱크탱크가 발표한 전년도 대비 증가율은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 2.5% ▽일본종합연구소 2.4%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2.2%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2.1%였다.

NHK는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전년도 대비 증가율 3.2%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3년 연속 전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종합연구소는 보너스 지급액 증가 예측에 대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엔화 약세를 통해 기업의 수익이 개선된 점,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수요와 서비스 소비 회복세로 수익이 개선된 점, 그리고 올해 춘계 노사협상을 통해 기본급 인상 움직임도 보너스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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