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물을 먹자’ 타이베이서 일본-대만 우호 행사…일본 수산업자 지원


(사진) 25일,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일본-대만 우호 행사에서 일본식 북을 선보이는 일본과 대만 아이들 (산케이신문)

‘일본 수산물을 먹고 대만-일본 우호 관계를 추진하자’는 이름의 행사가 25일 밤,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열렸다. 전 입법원장(전 국회의장에 해당)이자 대만일본관계협회 회장인 쑤자취안, 아베 신조 동지회 회장인 천수이볜,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사무소 대표(주 대만대사에 해당)인 가타야마 가즈유키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일본 해산물 축제, 천인의 연회’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일본 수산업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가 해양 방류되자 중국은 일본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다. 가리비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수산사업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대만-일본 우호 단체와 대만 수산상사 관계자들은 홋카이도에서 가리비 등 수산물을 수입했고, 타이베이시의 대형 예식장을 빌려 1,200여 명이 함께 일본 해산물 요리를 즐기는 대연회를 기획해 약 3개월의 시간을 들여 준비했다.

이날 연회에서 일본인과 대만인 요리사가 한 명씩 등장해 동일한 식재료인 가리비로 요리를 만들어 맛 대결을 펼쳤다. 이외에도 일본-대만 아이들의 일본식 북 퍼포먼스도 진행돼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행사에는 대만기업 20여 개사가 협찬했고, 일본 사케 양조업체 핫카이산은 대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에 술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동지회의 천수이볜 회장은 “2년 전, 대만이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했을 때 일본이 가장 먼저 제공해 준 일은 많은 대만인을 감동시켰다. 이번에는 대만이 일본을 지원할 차례다”라고 말했다. (타이베이 야이타 아키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225-PDD7VOY37NLSFCEDFOXYIIYB5U/  2023/12/25 21:3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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