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도・항공업계, 직원들 복장 규칙 재검토... 운동화 착용 허용 움직임 확산


(사진) 새롭게 적용된 복장 규칙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철도 및 항공업계에서 직원 복장 규칙이 재검토되고 있다. 직원들의 운동화 착용을 허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지하철 도쿄메트로가 이달 1일부터 역무원이나 운전사 등의 복장 규칙을 재검토했다. 기존 원칙적으로는 남녀 모두 가죽 구두를 신어야 했지만 어두은 계열의 색이면 운동화 착용도 허용한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데다 운행 및 응급 환자 등 긴급 대응 시 서둘러 이동하거나 선로 옆 자갈 위를 걷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여성의 머리색도 기존의 기준보다 밝게 염색하는 것을 인정하고, 넥타이의 착용 기간을 임의로 정해 직장 환경의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규칙을 재검토한 관계자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카하시 타케나가씨는 “가죽 구두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 현장에서 나왔었다. 요즘 시대 급격한 사고방식의 변화도 있어, 앞으로도 적절하게 계속 개정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