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일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행사로 부활한 조선통신사선이 오는 13일 이번 뱃길 재현 최종 목적지인 오사카 도착을 앞두고 있다. 조선통신사선은 평화의사절단을 태우고 지난달 30일 부산을 떠나 일본을 여정 중이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江戶) 막부 때인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에서 일본으로 12차례 파견되었으며, 일본에서는 대마도에 상륙 후 시모노세키와 오사카 등을 지나가면서 각지에서 문화를 교류한 양국 교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일본 조선통신사선 환영 입항식과 엑스포 장소인 유메시마(夢島)에서 행렬재현이 펼쳐지는 등 ‘한국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총 50여 명이 참가할 전망으로, 이 행사에는 한일 양국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가치와 한일 우정의 메시지를 세계 관람객에게 전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통신사선은 오사카에서 오는 16일 출발해 같은 달 27일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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