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이르면 2027년부터 임금 인상 동향 직접 조사... 기준 금리 결정에 참고할 전망


일본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은행이 이르면 2027년부터 임금 인상 동향을 직접 조사해 기준금리 결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 활동 동향을 분기별로 파악하는 전국기업 단기 경제관측 조사(단칸)에 임금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금리 결정 과정에서 임금 상승과 물가의 선순환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진 상황에서 현행 규칙에서는 임금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본은행은 그동안 노동조합 집계 등을 활용해 임금 인상 동향을 파악했지만 노조에 가입된 노동자는 일부에 불과한 상태다.

단칸은 일본은행이 통계법에 의해 9천여 기업을 대상으로 벌이는 조사로, 결과를 한 달만에 알 수 있는 속보성 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향후 단칸에 임금 항목을 추가해 임금 인상 동향을 직접 조사할 방침을 추진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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