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에 한번 피는 희귀한 꽃... ‘흑죽’의 꽃 日 나가스정서 개화해 화제

120년에 한번 피는 것으로 알려진 흑죽의 꽃 [구마모토현민TV 홈페이지 캡처] 

120년에 한 번 피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한 흑죽(구로치쿠, 黒竹)의 꽃이 일본 나가스정에서 개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일본 구마모토현민TV는  나가스정에 거주하는 기무라 씨의 집 뒤뜰에 구로치쿠의 꽃이 개화했다고 소개했다. 기무라 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신기하다. 난생 처음 본다. 잎이 없고 꽃만 있다”고 놀라운 마음을 전했다. 흑죽은 중국이 원산지인 대나무의 일종으로 검은색을 띄며 일본에서도 특정 지역에서만 자라나고 있다. 꽃잎이 없고, 벼 이삭과 비슷한 길이 3~4cm의 꽃이 가지 끝에 피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흑죽의 꽃이 피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20년에 한 번 핀다고도 알려져 있다. 기무라 씨에 따르면, 이 흑죽은 약 50년 정도 전에 심어졌으며, 4월 30일에 개화를 확인했다고 한다.

74세의 기무라 씨도 꽃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며 꽃을 피운 흑죽을 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방문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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