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전 총리 국장에 경찰 2만 명 투입…삼엄한 경비 태세 돌입


(사진) 아베 신조 전 총리 (연합뉴스 제공)

일본 경시청은 27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을 앞두고 도쿄 내 검문 및 경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26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경시청은 아베 전 총리 국장 당일에 경시총감이 이끄는 ‘최고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에서 파견되는 경찰관들과 함께 임시 기동대를 편성하여 약 2만 명의 인원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 태세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27일 닛폰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전 총리 조문을 위해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일본을 찾는다. 26일에는 해리스 미 부통령이 방일한다.

일본 경시청은 도쿄 내 대사관 주변 등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수상한 차량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또한, 중요 인사들의 숙소와 닛폰부도칸 인근, 총리 관저 등의 중요 시설에도 경비 인원을 대폭 늘렸다.

하네다공항 및 도쿄역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의 순찰을 강화하고 코인 로커와 쓰레기통 사용을 임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아베 전 총리 자택에서 출발하는 장례 행렬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도로에도 많은 경찰관을 배치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박소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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