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행선형 드론으로 심해 거리 측정 성공… 수심 1,300m 기준국과 음향 통신


(사진) 드론의 한 종류 (AFP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이 비행선형 드론을 이용해 수심 1,300m에 있는 기준국과 음향 통신으로 해저 거리 측정에 성공했다. 기존 드론 형태보다 비용 및 속도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뉴스이치에 따르면, 요코타 유스케 도쿄대 준교수와 히라가와 요시아키 요코하마 국립대 준교수 등은 일본의 비행선형 드론 감시·조사 기업 ‘스페이스 엔터테이먼트 랩토리’와 공동으로 비행선형 드론을 통해 심해 통신 거리 측정에 성공했다. 해저에 설치된 해저음향기준국과 해수면 위에 있는 비행선형 드론이 음향으로 통신하는 원리이며, 자동 데이터 회수도 가능해 조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비행선형 드론이 옮길 수 있도록 6kg으로 경량화한 음향계측기기를 싣고 해상위로 날아 계측 지점에 도달한 후 심해 기준국과 통신한다. 실험에서는 해상보안청 해저지각변동관측망 수심 약 1,300m에 있는 해저기준국을 이용했다. 해상 계측 지점에서 통신하여 기준국 간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었다.

조사선으로 측정하는 경우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선형 드론보다 신속한 계측이 가능하다. V형 중계기는 바다에 떠내려가는 등의 과제가 있었다. 신기술로 일주일에 한 번 해저 변동을 측정하면 슬로우 슬립 등의 지각변동을 보다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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