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오노기제약 개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 내달 초 공급 시작

(사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 후생노동성은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긴급 승인했다. 조코바의 안정성 및 증상 개선 효과가 인정돼 최초로 ‘긴급 승인 제도’가 적용됐다.

23일 일본 매체 TBS NEWS DIG에 따르면, ‘조코바’는 지난 여름에도 심의를 받았지만, 효과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돼 보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로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발열 등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인정돼 22일 승인받았다. 지난 5월 새로 규정한 ‘긴급 승인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이에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새로운 치료 선택지 중 하나로 코로나19 대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복용 대상은 12세 이상으로, 기존 약과 달리 중증화 위험이 낮은 경증 환자도 복용할 수 있는 첫 국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임산부는 복용할 수 없으며, 고혈압 약 등 다른 약과 병용이 불가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후생노동성은 이미 시오노기제약과 100만 명분을 구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으며, 내달 초 공급을 시작할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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