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편의점, 저렴한 상품 내세워…고물가에 허리띠 졸라맨 소비자 공략


(사진)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걷는 도쿄 시민들 (AP 연합뉴스)

세븐일레븐, 로손, 훼미리마트 등 일본 3대 편의점 업체는 장기화되는 고물가 상황에 지출을 줄이려는 소비자 심리에 발맞춰 저렴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에 나섰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재팬은 올봄 이후로 저렴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의 지주사 세븐앤아이 홀딩스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빵과 두부 등 상품을 전국 편의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비교적 저렴한 컵라면과 음료 등 상품에 ‘안심 가격’이라고 표시하고, ‘안심 가격’ 상품군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이 저렴한 상품뿐 아니라 유명 요리점과 공동 개발하여 비교적 비싸게 책정되었으나, 맛을 추구한 상품 라인업 강화도 동시에 실시할 방침이다.

로손은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양품계획’과 제휴를 맺고 비교적 저렴한 스킨케어와 문구류 등을 전국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100엔대 초반의 먹거리 상품을 다수 갖춘 ‘로손스토어100’도 호조세에 힘입어 과자 등 상품 라인업 확충에 나선다.

훼미리마트는 화장지 등 판매가를 마트 수준으로 검토해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전략을 취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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