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경제성장률 1.5%…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사진) 일본 도쿄만과 레인보우 브릿지 전경 (AFP=연합뉴스)

일본 경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가 전기 대비 1.5%, 연율 환산 6.0%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이후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개인소비가 약세를 보이는 한편, 수출 정상화가 전체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퀵(QUICK)이 사전에 내놓은 예상치(연율 3.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연율 기준 내수 기여도는 전기 대비 마이너스 1.2%p, 외수 기여도는 플러스 7.2%p를 기록했다.

연율 성장률이 6.0%를 넘은 것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가 일시적으로 회복됐던 2020년 4분기(7.9%) 이후 처음이다. 실질 GDP 액수는 연 환산 560조 7,000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557조 4,000억 엔을 넘어섰다.

수출은 전기 대비 3.2% 증가해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반도체 공급 제약 완화에 따른 자동차 수출 증가 및 통계상 수출로 잡히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도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수입은 전기 대비 4.3% 감소해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유 등 광물성 연료와 코로나 백신 등 의약품, 휴대전화 감소가 전체를 끌어내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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