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토반도 강진 이후 여진 1541회 발생… “지진 주의 당부”


(사진) 일본 노토반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무너진 주택들. 사진은 15일 모습 (JIJI Press / AFP=연합뉴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29일)로 4주째를 맞는 가운데 흔들림 횟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1 이상의 흔들림이 29일 오전 4시까지 1541회 관측됐다며 “최대 진도 5강 이상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은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설상가상으로 추위도 덮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최저기온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영하 2.7도, 이시카와현 스즈시 영하 1.3도 등이다.

한편 새해 첫날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 이래 처음이다. 피해 지역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설에 강추위까지 덮치면서 대피한 주민들이 건강 악화로 숨지는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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