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등산, 통행료 2천엔 징수 방침…야마나시현 방면 5합목, 혼잡 완화


(사진) 후지산을 바라보는 관광객들 = 2023년 5월,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정 (교도통신)

일본 야마나시현은 올여름 후지산 등산 시즌부터 야마나시현 방면의 후지산 등반 코스 ‘요시다 루트’에서 통행료 2천 엔을 징수할 방침이라는 사실이 야마나시현 관계자 취재로 1일 밝혀졌다. 혼잡도 완화 및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오르는 ‘단숨에 오르기’를 막기 위한 게이트, 분화 발생 시 피난처 정비 등 안전 대책을 위한 경비에 보탤 계획이다.

버스와 택시로 갈 수 있는 5합목(*合目: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10개로 나눈 구간 단위)의 등산로 입구에 게이트를 설치해 징수한다. 현재 임의로 1인당 1,000엔을 걷고 있는 보전협력금과는 별도로 통행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2월 야마나시현 의회에 제출한다.

야마나시현은 작년 12월, 휴식 없이 단번에 산을 오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산장 예약자 등을 제외하고 개방 기간(7월 1일~9월 10일)의 오후 4시~오전 2시 시간대의 통행을 금지해 하루 등산객 상한을 4천 명으로 설정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요시다 루트에서 ‘하루 등산객이 4천 명을 넘은 경우’를 기준으로 상황에 따라 등산객 수를 규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규제된 사례는 없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작년 여름 후지산 개방 기간에 8합목을 통과한 등산객은 22만 1,322명이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25618117378753527  2024/02/01 12:27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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