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설날 전통 음식 ‘오세치’ 판매 경쟁 시작


(사진) 일본 도쿄의 관광지인 센소지 (도쿄 EPA=연합뉴스 제공)

일본은 명절 설날을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들은 설날 전통 음식인 ‘오세치’ 판매 경쟁에 불이 붙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과 친족이 모일 것으로 전망돼 명절 음식 코너에는 넉넉한 인원이 먹을 수 있는 상품 판매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 다카시마야는 3인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오세치’ 주문량을 전년 대비 10% 정도 늘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일본식을 비롯한 서양식, 중국식의 반찬 및 디저트 등 총 30가지 메뉴 중 찬합마다 12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및 보드게임이 동봉된 상품 등 소비자 맞춤의 ‘오세치’를 준비했다.

다이마루마쓰자카야 백화점은 연말연시에 가족과 친족이 함께 보내는 일수가 늘어난 점에서 명절 음식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보고 대도시권 매장을 중심으로 상품 구색 강화에 나섰다.

명절 음식 세트에 홋카이도 명물인 수프 카레 및 소고기를 추가하는 등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상품 판매 전략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보다 16% 높은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대형 백화점 관계자는 설날 판매 가격은 식재료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대비 평균 5~15% 올랐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