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유방암 환자 일부 10대 전후에 첫 유전자 변이… 향후,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지 주목


(사진) 유방암 검사 (AP 연합뉴스)

일본의 한 연구팀이 일부 유방암에서 발병 수십 년 전부터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일본 모두 여성 암 1위로 알려져 있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NHK에 따르면, 교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오가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유전자 변이로 인해 발생한 유방암 환자 9명의 암 조직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암 발병 수십 년 전인 10대 전후부터 암의 근원인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러한 유전자 변이는 출산을 한 번 경험할 때마다 55개씩 줄어든다고 밝혀, 연구팀은 임신이나 출산으로 유선 세포가 교체된다는 점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분석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약 20%를 차지고 있으며, 나머지 80%의 유방암도 같은 방법을 응용해 분석할 전망이라고 한다.

오가와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암의 근원인 최초 변이가 일어난 후 암이 될 때까지의 과정을 처음 밝혔다. 향후 유방암의 조기 발견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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