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세상으로 한 발자국… 日 운전자 감정의 변화 ‘가시화’하는 기술 개발


(사진) 감정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단말기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차량 운전자 감정의 변화를 ‘가시화’하는 기술이 일본에서 곧 실용화될 전망이다. 안전한 세상을 향한 큰 한 발자국이 될 것 같다.

18일 NHK에 따르면, 일본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 NEC가 시계처럼 손목에 찰 수 있는 단말기로 흥분과 긴장, 피로도 등 차량 운전자의 감정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 택시 기사들과 협력해 건강 상태 및 운전 중 감정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버스, 운송업 트럭 등의 운전자에게 도입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으며, 내후년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카하시 관공솔루션사업부문 디렉터는 “감정을 가시화함으로써 운전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버스나 운송 업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본의 대형 오토바이 제조업체 야마하발동기는 벨트형 소형 센서로 심장으로 전해지는 전기 신호를 잡아 AI로 해석한 후 감정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긴장’이나 ‘감동’ 등 감정을 9종류로 나누고 주행 경로와 그때의 감정 상태를 전용 앱으로 지도상에 표시한다.

도로의 위험한 부분을 파악하는 등 안전 운전에 기여할 방침으로 내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나 센서 기술의 진화로 감정을 ‘가시화’하려는 개발은 일본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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