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종전 78년, 평화 다짐… 핵 우려 가운데 전몰자 추도식


(사진) 닛폰부도칸 (교도통신)

종전 78년을 맞은 15일,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도쿄 지요다구 닛폰부도칸에서 열렸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의 핵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핵군축을 두고도 세계가 분단되고 있다. 유족들은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를 다짐하며 지난 대전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태풍 7호로 교통기관 등에 영향이 미치면서 9개 부현(광역지자체)의 유족들이 참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밝혔다.

추도식은 4년 연속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고령의 참석자가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신중을 기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참석해 인사말을 건넸다.

정오의 시보에 맞추어 참석자 전원이 묵념했다.

일왕은 지난해까지 추도사에서 ‘깊은 반성’을 언급해 왔다.

부친이 중국에서 전사했다는 구마모토현 기쿠치시의 요코타 데루오(83) 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추모 유족 중 최고령은 가나가와현의 다케우치 쇼코(104) 씨로 중국에서 남편을 잃었다. 최연소는 아키타현의 이치카와 유이토(7) 군으로 증조부가 필리핀 루손섬에서 전사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063911183147942830  2023/08/15 05:19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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