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BOJ 총재 “기업의 지속적인 임금 인상 중요하다”


(사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임금 인상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5일 NHK 등 외신들에 따르면 간사이 지역의 4개 경제단체 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방문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주 열린 금융정책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경제계에서는 오랜 금융완화책이 경기를 지탱해 왔으나,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이 중소기업의 수익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에다 총재는 정부와 일본은행이 내세운 2%의 물가 안정 목표에 대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에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실현될 전망이 밝을 경우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에다 총재는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임금 상승률”이라고 짚으며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임금 인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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