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위해 이데미쓰와 협업… 자동차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사진)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카마키 슌스케 촬영) (산케이신문)

일본 토요타자동차와 이데미쓰코산이 전기자동차(EV)용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고체전해질의 양산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구축에 양사가 나선다.

양사 사장이 오후 3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질 중 일반적으로 액체 상태인 전해질에 고체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액체가 누출될 걱정이 없고 안전성과 형상의 자유도가 높다. 반복적으로 충전해도 열화가 적고, 고용량·소형화 등 배터리의 기본성능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화되면 자동차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기술로 꼽히며, 토요타는 2027~2028년 실용화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업은 고용량·고출력을 잘 내는 것으로 알려진 황화물 계열 고체전해질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황화물 고체전해질은 부드럽고 다른 재료와 잘 밀착되기 때문에 배터리 양산에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양사는 향후 수십 명 규모의 작업팀을 꾸리고 양사의 지견을 모아 황화물 고체전해질의 개발· 양산화를 위한 소재를 만들고, 이데미쓰코산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실증실험을 진행해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양산 및 사업화를 검토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데미쓰코산이 2001년부터, 토요타가 2006년부터 각각 요소 기술을 연구·개발했으며, 양사가 쌓아 온 풍부한 기술을 공유해 EV용 차세대 배터리의 실용화를 위한 경쟁을 선도할 목적으로 보인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12-ET22KNSN2VN5NLTDII7TACM7DY/  2023/10/12 12:27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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