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탈탄소화 가속화, 일본 주도…도쿄서 첫 AZEC 정상회의 개최

일본 정부는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호주와의 협력 협의체 ‘아시아 제로에미션 공동체(AZEC)’ 첫 정상회의를 총리 관저에서 개최했다. 지역의 탈탄소화 및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확인했다. 핵심 역할을 담당할 정책 싱크탱크 ‘아시아 제로에미션 센터’를 설치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동을 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회의에서 “탈탄소는 아시아의 공통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각국의 사정에 따라 현실적이고 다양한 방안으로 탈탄소를 추진할 방침도 제시했다.

수소 및 암모니아를 활용한 발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천연가스로의 전환 지원, CO2를 자원으로 재이용하는 ‘CCUS’ 등에서 일본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제로에미션 센터’는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에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 ‘동아시아·아세안 경제연구센터(ERIA)’ 내에 설립되며, 탈탄소화를 위한 조사와 분석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AZEC 구상 추진을 위해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현인회의’ 설치에도 합의했다. 경단련과 아세안 경제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해 탈탄소화 흐름을 가속화한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218-IY4DIZOW75J5TILJ4DUPPVH76I/  2023/12/18 12:49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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